Abstract
본 연구의 목적은 여행과 행복의 지속성 간의 영향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다. 총 225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종단연구
(①여행 15일 전, ②여행이 끝난 직후, ③여행 후 15일, ④여행 후 30일이 지난 시점)를 실시한 결과, 여행이 끝난 후 시간이
지날수록 삶의 만족과 기분 좋은 감정이 감소하였다. 삶의 만족과 기분 좋은 감정은 여행 15일 전부터 여행 후 15일까지 높은
상태로 지속되다가, 그 이후에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이러한 현상을 쾌락적응이론 (Hedonic adaptation theory)으로 설명하고 있는데, 쾌락적응이론은 행복감이 일정 기간이 되면
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는 회귀 현상을 의미한다. 본 연구에서는 여행에서의 쾌락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파악하고자,
잠재성장모델 (Latent growth model)을 사용하여 추가적인 분석을 실시하였다. 여행 전 기대와 여행 중 우연한 사건은
간접적으로 여행 만족을 통해 여행 후 삶의 만족이 감소하는 것에 영향을 미쳤다. 특히, 여행 전 기대와 여행 중 우연한 사건들이
쾌락적응을 감소시키며, 행복을 지속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발견하였다.
Keywords: Hedonic adaptation, Expectation, Serendipity, Life satisfaction, Subjective well-being
출처: https://www.sciencedirect.com/science/article/pii/S0261517719301347